Counterbalancing
균형잡기실험
균형잡기실험













Counterbalancing
균형잡기실험
균형잡기실험
균형점을 향한 열망. 마치 공중에 끈을 걸어 줄타기를 하는 것 같다.
그들이 말하는 균형은 완전히 평온한 상태에 이르는 평형(平衡)과는 다르다.
예술가들은 자신이 인지하는 세계와 현실 존재로서의 ‘나’ 사이 간극 조율을 창작의 원동력으로 사용한다.
’작가’라는 존재는 세상에 대한 오랜 탐구 끝에 설정한 자신만의 세계의 공중에 신중히 고른 끈의 매듭을 묶고 그 위를 걸어 나아갈 수 있는 균형감각을 익히고 조율하며 나아간다. 소설가 아나이스 닌이 예술은 이 땅의 노예(enslavement by the earth)가 되지 않도록 자신을 떼어내기 위한 공중부양의 방법이라 비유하고 모든 창작은 극도의 공포, 외로움, 불안정성과 같이 과잉인 상태에서 탄생되며 예술은 늘 그것들의 균형을 유지한다고 말한 것처럼 말이다.
이 전시에선 네 명의 작가들을 통해 소실(消失)이라는 키워드가 공유된다. ‘소실: 사라져 없어짐. 또는 그렇게 잃어버림.’ 우리는 다시 볼 수, 만질 수 없이 사라진 것들을 열망한다. 본 전시의 네 작가는 사라짐이라는 불가항력적인 현상을 마주하고 실제 소실과 작가가 생각하는 소실 사이 균형 잡기에 주안점을 둔 창작을 시도해오고 있다. 본 전시는 각각의 작가가 소실을 어느 지점에서 더 크게 체감하고 몰두하고 있는지,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어떤 가치관을 가지려 했고 어떤 창작 표현 방식을 선택했는지 그 발제와 균형 탐구의 실천을 들여다보고자 했다.
이 땅에서 예술가로서 균형을 잡아가는 일이 외롭고 고된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동료로서 이들의 실험을 존중하며 이를 함께할 수 있길 바랐다. 본래 외풍과 변수가 많으면 공중부양이 더 어려운 법이니 번잡한 서울에서 약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적당한 고립감을 부여받아 잔잔히 사유하며 여러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양평의 한 작은 마을, 지극히 평범한 삶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 작가들은 그곳에서 지내며 여러 생의 감각에 닿았고 자신들이 추구해 온 균형점들을 탐구하였다. 본 전시에서는 해당 공간에서 창작된 혹은 실험으로서 시도된 작품들과 각자의 본래 작업론을 소개할 수 있는 작품들이 병치 되어 선보여졌다.
그들이 말하는 균형은 완전히 평온한 상태에 이르는 평형(平衡)과는 다르다.
예술가들은 자신이 인지하는 세계와 현실 존재로서의 ‘나’ 사이 간극 조율을 창작의 원동력으로 사용한다.
’작가’라는 존재는 세상에 대한 오랜 탐구 끝에 설정한 자신만의 세계의 공중에 신중히 고른 끈의 매듭을 묶고 그 위를 걸어 나아갈 수 있는 균형감각을 익히고 조율하며 나아간다. 소설가 아나이스 닌이 예술은 이 땅의 노예(enslavement by the earth)가 되지 않도록 자신을 떼어내기 위한 공중부양의 방법이라 비유하고 모든 창작은 극도의 공포, 외로움, 불안정성과 같이 과잉인 상태에서 탄생되며 예술은 늘 그것들의 균형을 유지한다고 말한 것처럼 말이다.
이 전시에선 네 명의 작가들을 통해 소실(消失)이라는 키워드가 공유된다. ‘소실: 사라져 없어짐. 또는 그렇게 잃어버림.’ 우리는 다시 볼 수, 만질 수 없이 사라진 것들을 열망한다. 본 전시의 네 작가는 사라짐이라는 불가항력적인 현상을 마주하고 실제 소실과 작가가 생각하는 소실 사이 균형 잡기에 주안점을 둔 창작을 시도해오고 있다. 본 전시는 각각의 작가가 소실을 어느 지점에서 더 크게 체감하고 몰두하고 있는지,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어떤 가치관을 가지려 했고 어떤 창작 표현 방식을 선택했는지 그 발제와 균형 탐구의 실천을 들여다보고자 했다.
이 땅에서 예술가로서 균형을 잡아가는 일이 외롭고 고된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동료로서 이들의 실험을 존중하며 이를 함께할 수 있길 바랐다. 본래 외풍과 변수가 많으면 공중부양이 더 어려운 법이니 번잡한 서울에서 약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적당한 고립감을 부여받아 잔잔히 사유하며 여러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양평의 한 작은 마을, 지극히 평범한 삶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 작가들은 그곳에서 지내며 여러 생의 감각에 닿았고 자신들이 추구해 온 균형점들을 탐구하였다. 본 전시에서는 해당 공간에서 창작된 혹은 실험으로서 시도된 작품들과 각자의 본래 작업론을 소개할 수 있는 작품들이 병치 되어 선보여졌다.
아티스트 레저던시 사부작사부작이음창작소 상주작가 기획전
with TEAM.SEOHWA
장소 Location:
챔버 (성북구 동소문로 26-6)
일시 Date:
2024.01.12.-01.28
참여 작가 Artists:
김성우(Sungwoo Kim), 정민기(Mingi Jung), 정영호(Youngho Jeong), 정희기(Higi Jung)
기획
도연희
Curated by
Yeony Do
주최/주관 Hosted/ Organised by
팀서화(TEAM.SEOHWA), 사부작사부작이음창작소(SISA)